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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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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 선두 경쟁 치열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 선두 경쟁 치열 매일경제, 2014.11.05   [SUMMARY] -국내 한식 뷔페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랜드 ‘자연별곡’이 매장 수에서 경쟁사를 앞지르기 시작 -여기에 ‘계절밥상’ ‘올반’ 등 다른 브랜드도 연내에 매장 1~2개를 더 늘릴 예정이어서 한식 뷔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 -이랜드는 4월 말 자연별곡을 론칭한 이후 6개월 만에 열 번째 매장을 열어 최다 한식 뷔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힘  ☞자연별곡은 4월에 분당 미금점을 처음 연 이후 매장 평균 일일방문객이 1500명에 달하며 지난달 31일 미아현대점에 이어 4일 분당 오리점, 오는 11일 부산 서면점을 잇달아 오픈  ☞특히 부산 서면점은 부산·경남지역에 처음 진출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자연별곡은 향후 지방에도 한식 뷔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 -이랜드 관계자는 브랜드 계획 단계부터 전국 매장 확대 전략을 함께 세워 빠르게 매장을 늘릴 수 있었다며 이달 중 서울 강남과 강서에 추가로 2개 매장을 여는 등 연내에 3~4개 매장을 더 열 계획이라고 말해 -지난해 7월 론칭한 계절밥상은 시작은 빨랐지만 매장 수에서 1위 자리를 자연별곡에 내주게 됨  ☞지난달 인사동점에 6호점을 연 데 이어 연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목표 -계절밥상을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여러 입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치중하지는 않고 있다며 매장 수보다 품질 높은 한식을 제공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고 설명 -신세계푸드도 지난달 여의도에 올반 1호점을 론칭한 데 이어 이달 21일께 반포 센트럴시티에 2호점을 열 예정 -이처럼 외식업계가 한식 뷔페를 강화하는 것은 소비가 줄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 -한 업체 관계자는 면적이 같은 매장이라도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한식 뷔페가 고객이 훨씬 많아 이익도 크다며 한식 뷔페 인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IMPLICATION & SUGGESTION] -계절밥상이 처음 개척한 '한식 샐러드 바' 혹은 한식 뷔페는 1990년대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2000년대 패밀리레스토랑을 거쳐 2010년대 들어 가장 주목 받는 외식 분야로 꼽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올 7월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음식점은 '한식' 전문점이 71.2%로 가장 높았고 이는 작년보다 3.2%포인트 증가한 수치 -외식이라고 하면 중식·일식·이탈리안 등 외국 음식을 생각하고, 한식은 분식이나 무거운 한정식이 많다고 생각하던 과거와 달리 이젠 한식을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건강식' '어머니가 해주신 것 같은 집 밥'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져 -예전 한식 뷔페는 저렴한 가격에 밥, 국, 반찬 등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음식들로 구성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 뷔페는 종류만 70~100여 가지에 달하며 재료도 제철, 친환경,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음  ☞또한 메뉴도 궁중이나 종갓집의 요리법을 응용했으며 매장 인테리어도 레스토랑 못지않게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국내 외식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웰빙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한식 뷔페에 대한 수요도 급증

  • “캐릭터로 매출도 쑥쑥”, 식품업계 효자상품 따져보니…[머니투데이] “캐릭터로 매출도 쑥쑥”, 식품업계 효자상품 따져보니… 머니투데이, 2015.01.05   [SUMMARY] -TV 애니메이션이나 모바일 메신저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제품들이 식품업계 효자 상품으로 뜨고 있어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무장한 캐릭터 제품들이 동심은 물론 성인 소비자까지 잡고 있음 -팔도는 '뽀통령'(뽀로로와 대통령의 합성어)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로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음 ☞2007년 첫 선을 보인 팔도 '뽀로로 음료'는 지난해 연 매출 200억원(공급가 기준),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뽀로로 음료는 해외에서도 인기로 지난해 10월 말 기준 해외 23개국에서 1700만개가 팔리며 590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음 ☞팔도는 이에 뽀로로 제품군을 더욱 늘릴 태세인데 첫 출시 당시 밀크맛 1종이었던 뽀로로 음료는 딸기맛, 사과맛, 블루베리맛 등 4종으로 늘었고, 어린이용 차 음료와 비타민 주스, 홍삼음료, 먹는 샘물, 라면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이 크게 강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슈렉 치킨 너겟'도 친근한 이미지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어 ☞'슈렉'의 주인공 캐릭터를 활용한 슈렉 치킨 너겟은 출시 5개월만에 17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는데 출시 15년째를 맞은 장수 상품 '도라에몽 소시지'의 연 매출과 맞먹는 수준 ☞CJ제일제당은 내친 김에 지난해 12월에는 할리우드 인기 애니메이션인 '마다가스카' 캐릭터로 '마다가스카 미니 소시지'도 출시 -삼립식품 '카카오프렌즈빵'은 30~40대 성인의 추억을 발판으로 폭발적 매출을 올리고 있어 ☞카카오프렌즈빵은 출시 6개월만에 판매액 150억원을 넘었는데 이 빵에 동봉돼 있는 '띠부띠부실'(떼고 붙이고 다시 떼고 붙인다는 의미)이 단연 인기 비결 ☞2000년대 초 유행했던 '포켓몬빵' 스티커 모으기가 카카오 띠부띠부실 모으기로 재현되는 모습으로 당시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모았음 ☞당시 주 고객인 학생들이 이제 30대 성인이 돼 카카오프렌즈빵의 주 고객이 된 것 -식품업계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은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어도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캐릭터의 인기가 검증된 상태여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해     [IMPLICATION & SUGGESTION] -외식업체가 마케팅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며 키덜트(kid+adult·아이와 어른의 합성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러버덕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외식업계들이 캐릭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고, 이런 전략은 실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음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음료나 식품에도 캐릭터를 그려 넣은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협업)하면 매출이 몇 배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음 ☞예컨대 지난 2007년 출시된 팔도의 뽀로로음료는 올해 연매출 200억원(공급가 기준)을 넘어섰고 연간 판매량도 출시 이후 처음으로 4000만개를 돌파 ☞최근 던킨도너츠에서 출시한 카카오톡 개 캐릭터를 접목한 핫쵸코는 작년 대비 5배 이상 매출이 늘었음 -캐릭터 회사에는 로열티 5~10%만 주면 되므로 유통업계의 캐릭터 사업이 활력을 얻고 있는 것 -업계는 캐릭터 마케팅은 일단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면서 러버덕도 그렇고 캐릭터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업계에서 당분간 캐릭터 마케팅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러시아 루블화 폭락세 심화…국내 식품업계로 ‘불똥’ 튀나[뉴스1] 러시아 루블화 폭락세 심화…국내 식품업계로 ‘불똥’ 튀나 뉴스1, 2014.12.18   기사원문 http://news1.kr/articles/?2006343   [SUMMARY] -러시아 루블화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시장에 진출한 국내 식품업체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하루에도 10%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거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둔 업체들의 사업계획이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어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러시아 1루블(원화 기준)은 전날보다 1.5%(9%) 가량 내린 15원선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달 초 1루블 당 25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추락 -기존에 러시아 식품시장은 전세계 관련 기업들의 '블루 오션'으로 분류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었으며 최근 열린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에 전세계 70여개국 1500개 기업이 참가했을 정도 -러시아는 식품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출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였고 라면류, 마요네즈, 제과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 -국내 식품업체들 중에서는 팔도와 오뚜기, 오리온, 롯데칠성음료 등이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편  ☞특히 팔도의 '도시락'의 경우 라면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러시아에서 2억9000여개 가량 판매됐으며 매출액은 1700억원 수준  ☞이 회사는 1997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뒤 2005부터는 현지생산체제를 구축, ‘러시아 도시락'이라는 별도 법인이 설립된 상태 -오뚜기의 경우 마요네즈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 탓에 기름기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국민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소스류가 발달했고 오뚜기의 마요네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 판매량도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량과 매출액도 계속 성장세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3년 새 러시아 현지 매출액은 2011년 540억원, 2012년 7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30억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음 -음료업체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와 '레쓰비' 커피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2000년대 이후 누적 수출액만 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짐 -국내에서도 상위권(매출 기준) 식품·음료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계 식품업체가 공략 중인 중국이 포화상태에 달한 뒤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러시아 시장이 위축될 경우 국내 식음료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러시아 시장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갖고 있음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의 효과가 제한적이며 통화절하가 심화할 경우 러시아는 자본통제 및 모라토리엄 선언 선택 등을 통해 금융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위기 가능성을 배제한다 하더라도 연초 이후 잇따른 긴축조치와 유가 급락으로 러시아 경제의 역성장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해

  • ‘뉴욕의 김치벨트 아시나요’ NYT 한국식당가 대서특필[뉴시스] ‘뉴욕의 김치벨트 아시나요’ NYT 한국식당가 대서특필 뉴시스, 2014.12.17 기사원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217_0013362275&cID=10104&pID=10100   [SUMMARY] -이젠 ‘김치 벨트’의 정통 한국 음식이 뉴요커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 -뉴욕 타임스가 퀸즈 한인타운의 식당가를 대대적으로 소개해 화제인데 뉴욕 타임스는 16일 인터넷판에 ‘김치’를 상징적인 단어로 내세우고 한인타운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노던블러바드의 한국 식당 12곳을 무려 31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음  ☞이 기사는 17일자 신문 D섹션 톱으로 장식되는 등 한국 식당 특집판을 방불케 함 -뉴욕 타임스는 ‘퀸즈에서 김치 출발하다(In Queens, Kimchi Is Just the Start)’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벨트’라는 새로운 단어를 동원하며 음식전문 피트 웰즈 기자의 ‘한국 식당 탐험기’를 전해 -웰즈 기자는 뉴욕의 7번 전철은 맨해튼에서 플러싱 메인스트리트가 종착역이지만 한인타운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며 인상적인 한국 음식은 잭슨하이츠와 코로나, 엘머스트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플러싱에서 출발하는 ‘김치 벨트(kimchi belt)’를 탐험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  ☞이어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 노던블러바드를 타고 5마일(약 8㎞) 이상 달리면 한국 음식을 서빙하는 수백 곳을 만날 수 있고 머레이힐과 어번데일, 베이사이드로 이어지는 구간의 코리안 바베큐와 순대, 두부 요리, 산낙지, 삼계탕, 양념치킨, 짜장면은 물론, 한국형 프랑스식 제과점, 주점들이 이어진다고 말해 -그는 퀸즈의 김치벨트는 뉴욕에서 가장 훌륭한 소수민족 타운으로 여러 차례 조명되었다면서 다양한 음식과 요리의 뛰어난 맛은 이스트빌리지의 일본 음식점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필적한다고 높이 평가 -맨해튼의 유명 한식당 ‘단지’와 ‘한잔’의 셰프인 후니 김은 퀸즈는 정통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해  ☞그는 퀸즈의 한식당은 맨해튼 한인타운의 식당가와 달리 한국인 고객을 위한 음식점이라며 퓨전화된 타 지역 음식과의 차별화를 꼽았음 -허드슨강 너머 뉴저지 포트리 일대에도 정통 한국 식당들이 있지만 전철이 연결되는 퀸즈 노던블러바드가 뉴요커들의 접근성에 유리하다는 지적 -웰즈 기자는 퀸즈의 많은 한식당은 1세대 이민자들이 문을 열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 있는 식당들과 다를 게 없다고 강조  ☞그는 플러싱에서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들이 갖는 장벽은 어떤 한국 음식을 먹으러, 어디에 가야 하느냐인데 한국인들은 식사를 하러 갈 때 먼저 메뉴를 결정하고 그 음식을 잘하는 식당에 가는게 일반적이라며 한국인의 독특한 메뉴 선택법에 주목  ☞이어 대부분의 한국 식당은 불행하게도 약 80가지의 메뉴가 있어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는 후니 김의 조언을 전하며 당신이 그 식당에 대해 잘 모른다면 메뉴판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그런 경우엔 롱아일랜드 철도역이 있는 머레이힐의 한국 식당가에 가는 게 좋다고 조언 -웰즈 기자는 양념갈비나 생갈비를 좋아한다면 ‘마포갈비’에 가라, 식당 이름에 연연할 필요는 없고 한주칡냉면에선 돼지갈비가 가장 인기이며 냉면을 먹고 싶으면 길건너 금성칡냉면에 가되 식당 밖에 그려진 녹색의 오리는 무시, 오리고기가 생각나면 골목 한켠 ‘수라청’에 가면 된다고 익살맞게 안내 -그는 내가 경험한 한국 식당들의 정보는 머레이힐과 어번데일 일대가 대부분이지만 아직 남은 곳이 많은데 짜장면과 만두, 김밥은 어디를 추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음 -이와 함께 데바사키, 마포갈비, 한주칡냉면, 금성칡냉면, 맛바람, 강호동백정, 본죽, 거시기감자탕. 메드포치킨, 바다이야기, 방가네, 토속촌 등 열두곳의 식당의 메뉴와 품평, 주소 등 상세한 정보들을 첨부하기도     [IMPLICATION & SUGGESTION]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입맛에 맞는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지적들이 있어왔으나 정작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을 살펴보면 한국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많아 -뉴욕타임스 기사에서도 한식의 제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한식이 갖고 있는 식문화 자체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음 -한식의 세계화는 더디더라도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장기적으로 탄탄하게 세계 식탁에 안착할 수 있을 것  ☞김치의 매운맛이나 청국장의 지나치게 강한 향 등은 조절을 할 필요가 있지만 메뉴와 조리법 자체를 처음부터 퓨전으로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  ☞삼겹살 문화를 비롯해 소맥 문화, 김장 문화 등 한식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요소들에 흥미를 갖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음식을 현지에 맞게 바꾸기보단 문화적 파급력을 활용해 음식 본연의 맛 그대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미국에서 삼겹살이나 돼지갈비구이, 부대찌개나 감자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아래는 MBC에 보도된 미국의 삼겹살 열풍 관련 보도 내용   (+)한국식 삼겹살, 미국에서 인기몰이[MBC] -미국 심장부 워싱턴DC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당이 화제가 되고 있어  ☞불판 위에 삼겹살과 불고기가 한참 익어가고 있는데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주고 콩나물과 김치를 얹는 종업원을 쳐다보는 눈길은 기대에 가득 차 있음 -워싱턴 DC인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토속적인 한국 음식으로 미국인들의 명물이 되고 있는 한국 음식점  ☞한국 실내식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를 K팝이 더 한국스럽게 만듬 -이곳을 찾는 손님 열에 일곱은 미국 현지인들이고 한 시간씩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비일비재  ☞버지니아주뿐 아니라 인근 메릴랜드주까지 4군데가 성업 중 -인근의 또 다른 한식당 역시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쇠젓가락을 제법 능숙하게 사용하고 매운맛 음식도 마다하지 않아 -이곳들 모두 한국적인 분위기와 한국적인 맛, 그리고 손님과의 친밀함으로 승부를 걸었고, 성공을 거두고 있음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가는 퓨전 한식이 방법이라고들 말해왔지만 철저히 한국적인 것이 미국, 그것도 심장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들은 보여주고 있어

  • '풍전등화'속 패밀리 레스토랑, 생존 위해 변신 시도 ‘풍전등화’ 속 패밀리 레스토랑, 생존 위해 변신시도 한국일보, 2014.12.11 기사원문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412/dh20141211181436137780.htm                                           [SUMMARY]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위상이 점차 떨어지고 있음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의 역사는 1988년 미도파가 선보인 '코코스'에서 시작됐고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92년 T.G.I 프라이데이스가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열면서부터  ☞그 뒤로 베니건스(1995년), 빕스(1995년), 아웃백(1997년) 등 해외 유수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는 국내 외식업계에 쓰나미처럼 밀려와 -패밀리 레스토랑은 특별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국내 외식업계에 경종을 울리며 1997년 800억원 시장 규모에서 2000년 약 170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으며 그 뒤로도 꾸준히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다가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3000억원을, 2005년에는 6000억원을 돌파 -하지만 성장은 거기까지였고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 간의 전성기를 끝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음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업체들은 외형을 키우면서 지방에서까지 점포 경쟁을 이어갔고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의 단가는 통신사나 카드사의 할인 경쟁 속에서 1만원까지 내려감 -그 무렵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의 주요 고객은 가족이나 직장인들이 아닌 지갑이 얇은 중·고생과 대학생들로 변질  ☞그마저도 단일 메뉴나 콘셉트 등이 바뀌지 않고 정체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은 뜸해지기 시작 -지난해 TS푸드&시스템이 운영하던 씨즐러와 아모제푸드가 운영하던 마르쉐는 잇달아 문을 닫았으며 최근에는 썬앳푸트의 토니로마스마저 한국 진출 19년 만에 매장을 철수 -현재는 아웃백과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와 샐러드 바를 주축으로 하는 빕스와 애슐리가 패밀리 레스토랑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음  ☞전국 매장 수를 보면 애슐리가 156개로 가장 많았고, 아웃백은 109개, 빕스는 90개, T.G.I.프라이데이스 44개, 베니건스 14개 순 -외식업계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매출액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매장 수로 시장 점유율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매장 수로 (업체 규모를) 가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 -패밀리 레스토랑의 부진에 대해 '식당 부자들'을 지은 이상규 외식경영학 박사는 원가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전(前)처리 과정을 거친 음식을 받아 매장에서 제공하는 악수를 두면서 천편일률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공장식 음식'에 소비자들이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웰빙 바람으로 저칼로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실패 요인이라고 설명 -패밀리 레스토랑은 끊임 없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와 경기 불황, 역세권 100m 이내 혹은 2만㎡ 규모의 다중이용시설 내에서만 매장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신규 출점 제한 벽 등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치열하게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어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각자 다양한 콘셉트·메뉴 부분의 질적인 성장·저렴한 가격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기도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조리법은 웰빙과 거리가 멀고 스테이크와 립 등의 육류와 기름기 많은 튀김 요리를 메인 요리로 고수하고 있음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이 패밀리 레스토랑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한식 뷔페 계절밥상에 이어 애슐리를 운영하는 이랜드도 자연별곡을 출점하며 한식 뷔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더군다나 한식 뷔페는 출점 제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CJ푸드빌은 산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이라는 콘셉트로 지난해 7월 판교에 계절밥상 1호점을 개점한 뒤 최근 7호점까지 늘려  ☞직접 농가와 협약을 맺어 도심에서 구하기 어려운 현지 제철 식재료들을 맛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한식 뷔페를 선보인다는 취지에 소비자들은 열광, 처음 개점 당시만 해도 2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이랜드도 지난 4월 분당에 자연별곡 1호점을 열고 한식 뷔페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자연별곡은 벌써 이달 압구정에 16호점을 개점할 예정  ☞한식 뷔페 방문객 수는 계절밥상과 자연별곡 전부 1,000여 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음  ☞업계 관계자는 이제 외식업도 명확한 콘셉트가 없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시대라면서 한식 뷔페는 동네식당에서 먹는 한식이 아닌, 개념 자체가 트렌드화되었다고 설명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음식 값이 비싸다'는 인상을 주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매장 수를 늘리고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질적 성장을 모색해 매장 수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이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가격 대비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애슐리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일 매장의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설명, 올해만 해도 15개 개점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불황을 피해 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뽑았음 -T.G.I.프라이데이스도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베니건스는 기존 통신사나 카드사의 혜택을 없애는 대신 1만~2만원 사이로 '국민가격대'를 형성해 '패밀리 레스토랑이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 -올해 6월 한국소비자원은 패밀리레스토랑의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나 멤버십 포인트 결제에 대해 조사 결과 마케팅 도구일뿐 실질적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응답자의 87%가 할인·혜택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70% 이상이 통신사 할인(35.6%)과 신용카드 할인(35.6%)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 패밀리 레스토랑 멤버십 포인트 결제 서비스 이용 비율은 각각 3.8%와 2.8%로 미미  ☞이는 중복할인이 제한되고(33%), 한도가 정해져 있으며(24%), 유효 기간이 짧고(21%) 사용 단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12%)으로 조사됨     [IMPLICATION & SUGGESTION] -패밀리 레스토랑의 불황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음 -웰빙 열풍과 함께 다이어트 문화, '몸짱'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막론하고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갔으며 자연스레 건강하고 영양을 갖춘 좋은 먹거리를 찾기 시작 -그러나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고열량에 인스턴트 음식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들게 됨  ☞급변한 외식 산업의 속도를 패밀리 레스토랑이 못 따라간 셈 -또한 제대로 요리한 맛있는 음식과 식당을 찾는 '맛집' 문화가 퍼지면서, 반가공 상태로 간단히 조리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들의 경쟁력 자체가 떨어져 -소비자들은 특정 분야의 음식을 잘하는 개성 있는 레스토랑을 원했고, TV 방송을 통해 스타 셰프들이 대거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가 아닌 셰프를 보고 레스토랑을 찾는 문화도 확산 -대형화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음식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낮아졌고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와 1인 가구 증가도 패밀리 레스토랑에겐 부정적 요인 -외식업계에선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불황인 탓이기도 하겠지만 소비자의 트렌드와 입맛을 못 따라간 측면이 크고 경쟁적으로 좋은 상권에 진입해 높은 임대료와 비싼 인테리어 비용을 지출한 것도 부담이 컸다라는 입장 -살아남은 몇몇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각자의 특성을 내세워 2세대로 진화 중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날 찾던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의 시대는 추억과 함께 저물었다면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2세대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      

  • 한류 프리미엄, 중국 식품시장도 사로잡을까 한류 프리미엄, 중국 식품시장도 사로잡을까 헤럴드경제, 2014.11.10 기사원문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view.php?ud=201411071507501778768_1 [SUMMARY] -전세계 식품 및 소비 시장에 불고 있는 ‘프리미엄’ 바람이 중국 시장도 강타 -가짜 계란, 쓰레기 고기 등 중국 내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식품 스캔들로 중국인의 소비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  ☞중국 현지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이 약화되면서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어. -수입식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하오띠엔’에서는 이미 빼빼로데이 기간에 판매한 수입식품의 금액이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액을 초과 -지난 9월 23일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기농 시장 연 매출액은 약 200억~300억 위안에 달해 세계 4위의 유기농 상품 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함 -신화망이 보도한 중국 질량협회, 전국 소비자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식품 구매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상표’인 것으로 드러나  ☞설문조사에서 약 30.6%의 응답자가 ‘상표가 신뢰할 가치가 있다’, 25.7%가 ‘상표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다’를 주요 구매 이유로 선택,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10.3%에 불과 -최근 5년간 중국 수입식품시장 총액은 연평균 15%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미국 식품공업협회는 앞으로의 10년이 중국 수입식품시장의 고속 성장을 이룰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수입식품산업은 가장 투자잠재력이 큰 황금시장이라고 평가. -하지만 중국 내 한국식품업체의 경우 투자가 절실하지만 대표적인 브랜드의 부재로 지지부진해 있는 상태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존 한국 식품상권은 롯데마트와 같은 백화점 계열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한국 식품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재경시보는 현재 중국 내 수입식품 가맹점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품질이나 규모 측면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한 업체가 많아 딱히 영향력이 크다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다고 보도 -한국기업들도 중국의 폭발적인 시장 가능성을 보고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에서 한국 식품은 ‘안전’하고 ‘건강’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국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할 때 한류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호감도가 높은 지금이 한국 식품산업 진출의 호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해  ☞이어 중국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PB제품 개발 등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여         원산지인증제도 추진…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 아시아투데이, 2014.11.10   [SUMMARY] -국내산 농수산물 사용확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가가 보증하는 원산지 인증제 도입이 추진됨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원료를 95% 이상 사용하는 가공식품이나 음식점 등에 대해 정부가 원산지를 보증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힘 -김 위원장은 가공식품이나 음식점에서 국산원료를 95% 이상 사용하는 경우 이를 정부가 보증함으로써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없애고 품질 차별화를 통해 국산 농수산물의 새로운 수요처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에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 -현재 가공식품이나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재료의 원산지표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축산물 가공품 262품목과 수산가공품 37품목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음 -하지만 음식점의 경우 원산지표시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에 국한돼 있어 실제 소비자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사용된 식재료의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임 [IMPLICATION & SUGGESTION] -가공식품이나 외식분야에서 국내산 농산물 등 식재료 사용을 늘리고 한중FTA에 대비해 국내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산지인증제도의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 -식품안전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산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야말로 국내산 식재료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방안이 될 것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원료를 95% 이상 사용하는 가공식품이나 음식점 등에 대해 정부가 원산지를 보증하도록 하고 있음 -현재 가공식품이나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재료의 원산지 표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축산물 가공품 262품목과 수산가공품 37품목을 대상으로 시행 -하지만 가공식품의 경우 제품에 첨가된 원료의 중량을 기준으로 상위 원료 2가지만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수입원료의 경우에는 연평균 3회 이상 수입국이 변경되면 국가명 대신 '수입산'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해 저급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해도 수입국가를 확인할 수 없어 -음식점 역시 원산지표시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으로만 국한되어 있어 실제 소비자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사용된 식재료의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바 있음 -김우남 의원은 인증제도에 참여하는 사업자에게는 원산지표시 의무를 면제해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원산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정부 및 공공기관의 우수식재료 우선구매 대상에도 포함시켜 인증제도를 활성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힘

  • 식지 않은 커피 신드롬[매경이코노미] 식지 않은 커피 신드롬 매경이코노미, 2014.11.10 기사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05692   [SUMMARY] -고종이 한국인 처음으로 커피를 마신 지 118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커피공화국’으로 변했음 -커피 시장이 포화에 달했다는 주장이 잇따랐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올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 -커피 소비의 일등공신이었던 인스턴트커피의 성장이 정체된 반면 원두커피와 커피전문점이 시장을 키웠다는 분석 -한국인이 커피홀릭(coffee-holic·커피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듯한데 한 집 걸러 커피전문점이 생겨나고 식당에선 커피를 무료로 나눠줘  ☞사무실에 커피머신이 속속 들어서며 그야말로 커피가 ‘흘러넘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이를 반영하듯, 올해 우리나라 커피 수입 물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커피전문점 숫자도 증가 추세라 커피 시장이 포화에 달했다는 분석을 무색케 함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 수입중량은 9만9000여t으로 10만t을 바라보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이상 늘었음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국내로 들어왔던 2011년 1~9월 기록(9만2040t)을 추월해 연내 최대 수입량 기록을 갈아 치울 듯 보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을 보여주는 통계는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매경이코노미가 조사해 보니 성인 남녀 100명 중 94명이 평소 커피를 즐겨  ☞주당 섭취 빈도가 가장 높은 단일 음식은 밥도, 김치도 아닌, 커피였다(2013년 질병관리본부). 주당 12.3회를 섭취해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 등을 압도  ☞통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인은 하루에 1~2잔 이상 커피를 즐기고 있어 -커피 관련 브랜드 상표 출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도 커피공화국의 한 단면  ☞2010년 612건에 불과한 상표 서비스표 출원이 지난해 118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9월까지 968건을 기록 중  ☞현재 스타벅스나 카페베네 등 24개 브랜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만 6700여개고 전국 카페 숫자는 5만개로 추산 -커피 완제품이나 캡슐커피, 머신을 포함한 전체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고(2013년 기준). 2007년 1조5000억원대에서 불과 6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 비결은 크게 3가지로 첫째, 인스턴트에서 원두커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는 것인데 지난해 국내 음료 시장에서 커피는 모두 242억잔이 팔려 전년 대비 1%가량 늘었음  ☞이 중 한국인의 대중 커피로 통했던 믹스커피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원두커피는 전년보다 16% 많은 26억잔이 팔려 -둘째, 고급화 추세가 뚜렷해 올해 7월 국내에 들어온 ‘율리어스마이늘(Julius Meinl)’이 대표적인 사례로 1862년 등장한 오스트리아 브랜드로 150여년 만에 한국에 소개됨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아메리카노(원액에 물을 타 마시는 방식)’ 등 북미 위주의 메뉴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이 브랜드는 커피 위에 생크림을 올려 마시는 ‘비엔나커피’ 등 유럽식 커피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커피의 향과 맛, 질감, 깔끔함 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 점수가 80점 이상인 커피를 통칭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등 커피 브랜드가 매출 증대를 위해 공략하는 포인트도 바로 ‘스페셜티’ -셋째, RTD(Ready To Drink) 시장이 급속히 성장을 꼽을 수 있는데 RTD란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된 음료로 과거 우유나 음료업체들이 커피 RTD 제품을 내놓았으나 최근 들어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식품회사와 손잡고 RTD 시장을 적극 공략 -그러면서 시장 규모는 2007년 2860억원에서 5년 사이 1조원 이상으로 3.6배 이상 커져 -일부에선 커피의 카페인 중독성을 ‘커피 질주’의 이유로 지목하고 있음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그냥 습관적으로 마신다’고 답한 게 이런 주장을 뒷받침 -바쁜 한국인의 삶과 커피 시장 증가를 연결 짓는 시각도 있는데 ‘번아웃(Burn-out·일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현상)’이라 해도 좋을 만큼 한국인은 바쁘고 지친 삶을 살다 보니 카페인과 같은 중독성 있는 식품에 쉽게 빠져든다는 것 -커피에 대한 뜨거운 애정에도 불구하고 커피 시장이 더 커질 것이냐는 데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아  ☞한국의 2배 이상인 선진국 커피 소비량을 고려하면 더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음 -허나 시장포화에 근접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로 매경이코노미 설문조사도 이를 반영  ☞향후 커피 소비를 늘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10명 중 7명에 달했으며 소비를 늘리겠다는 답변(11%)보다 줄이겠다는 의견(15%)이 다소 많았음 -커피전문점 숫자가 늘어나며 점포당 매출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경쟁이 치열하고 임대료가 높아 수익을 내기 만만치 않다는 것.  ☞김경환 벙커컴퍼니 대표는 커피전문점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저가형 커피전문점의 경우 1년 사이 매출이 반 토막 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임대료를 내지 못해 망하는 커피점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혀

  • 음료업계, 원산지 공개 마케팅 활기 띤 이유 음료업계, 원산지 공개 마케팅 활기 띤 이유 스포츠조선, 2014.07.06 기사원문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7050100055340003113&servicedate=20140704 [SUMMARY] -여름 성수기를 앞둔 음료업계에서 '원산지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음 -원산지를 명시하는 것은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고 수확된 원재료를 강조해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품질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주목할 점은 최근엔 제조업체 브랜드(NB)는 물론 유통업체 브랜드(PB)까지 원산지를 강조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는 것 -최근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원료로 한 아몬드 음료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음 ☞미국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아몬드 공급량의 약 80%를 생산하는 아몬드 최대 산지로 품질 좋은 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지역 -연세우유가 새롭게 출시한 아몬드 음료 '연세 리얼아몬드'는 우유나 두유를 별도로 첨가하지 않고 오직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만 갈아 만든 제품임을 내세워 ☞품질 좋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함유해 프리미엄 아몬드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에게 원재료의 원산지를 효과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프리미엄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명시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연세우유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아몬드 생산국인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만을 갈아 만든 제품이라며 원산지가 주는 신뢰감이 제품으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음 -연세우유에 앞서 삼육식품도 자사의 아몬드 음료 '아라몬드'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원료로 만든 제품임을 강조하며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음 -이어 해태음료는 아예 제품명에 아몬드의 원산지인 캘리포니아를 명시한 '캘리포니아 아몬실크'를 출시하며 재료의 출생지를 더욱 강조. -프리미엄 냉장주스 시장에서도 원재료의 원산지를 강조한 마케팅이 한창 -지난해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로 프리미엄 냉장주스 시장에 진출한 매일유업은 플로리다에서 생산한 오렌지와 자몽의 과즙만을 담았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움 -미국 플로리다주는 기온과 일조량, 토양 등이 오렌지와 자몽을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지역 -남양유업도 자사의 프리미엄 냉장 주스 제품인 '앳홈(at home)' 제품을 지난 5월 리뉴얼 출시하면서 최적의 오렌지 원산지로 꼽히는 미국 플로리다의 오렌지와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조건을 갖춰 남미 최대 포도원산지인 칠레산 포도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 -유통업체 브랜드(PB)도 '원산지 마케팅'에 가세 ☞재료의 원산지를 강조해 'PB상품은 값싼 제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함 -지난 5월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PB상품 'CU플로리다 주스'는 원산지를 제품 이름에 택해 미국 플로리다 현지 직수입 과일로 제조되었음을 강조 -또 이마트가 출시한 '이마트 봉평샘물'은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강원도 봉평을 제품명으로 택해 깨끗한 물의 이미지를 부각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원산지 명시로 기업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     [IMPLICATION & SUGGESTION] -식음료업계에 원산지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원산지를 제품명에 명기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품질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 -그런데 주목할 점은 국산 원료에 맹목적인 신뢰감을 나타냈던 과거의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에서 온 이색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원산지 마케팅은 대부분 국산원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최근 해외 식품 수입비중이 늘어나고 현지 유명 식재료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유명 산지 역시 국산 원재료와 비슷하게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음 -여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과일을 원료로 한 식음료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비슷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 맛있는 상품을 고르는 팁으로 원산지 확인이 꼽힘 ☞과일은 일조량, 토양, 강수량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최고의 원산지 역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국산이 아니더라도 유명 산지 생산 원료가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됨 -최근 이처럼 식음료 제품의 원료, 품질 등을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꼼꼼하게 따져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 `스마슈머(Smarsumer)`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된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산지 마케팅은 더욱 세분화될 전망 ☞원산지를 내세우는 것과 동시에 이 같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설명을 보강한 스토리텔링 마케팅도 함께 결합된 형태가 대다수

  • 비싼 외식 대신 ‘우아한 밥상’ 비싼 외식 대신 ‘우아한 밥상’ 한겨레, 2014.07.01 기사원문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645014.html [SUMMARY] -식료품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와인·치즈·드레싱 구매가 늘고 있으며 고급쌀의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워 외식을 줄인 소비자들이 집에서 ‘우아한 식탁’을 차리려는 흐름으로 해석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2013년 하반기(7월~12월) ‘에프엠시지(Fast Moving Consumer Goods) 트렌드 리포트’에서 식료품 시장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0.3%로 소폭 늘어났다고 1일 밝힘 -그런 가운데 레드와인 매출이 32.4% 성장한 것을 비롯해 스파클링 와인 25.7%, 화이트 와인 16.6% 등 전체적으로 와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같은 기간 치즈 소비와 드레싱 소비도 각 14.4%, 4.8% 늘어 -닐슨코리아는 이 세 품목의 성장이 외식 둔화 경향과 맞물린다고 분석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가계비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외식비를 줄였음 ☞닐슨코리아는 외식을 못하는 불황에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달래려 ‘외식 같은 우아한 가정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 -밥도 달라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 롯데슈퍼에서는 고급쌀 매출이 전체 쌀 매출의 20%를 차지 ☞2012년 매출 비중 12%에서 꾸준히 성장한 반면 저가쌀 매출 비중은 49%로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음 -롯데슈퍼는 밥이 끼니 해결을 넘어 요리처럼 미각을 만족시키는 수단으로 변하고 있다고 해석 -‘우아한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음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해 디저트 매출이 18.7%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15.4% 늘어 ☞신세계백화점은 1인가구가 늘면서 디저트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여성들이 늘었고, 마카롱·밀푀유 등 품목이 세분화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 -백화점에서는 식품관의 샐러드·식사빵·국수류 등 즉석 조리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즉석 조리 식품이 점포별로 매출 상위권 기록 중으로 집에서 와인과 맥주 등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홈 외식’ 문화가 대중화됨에 따라 관련 상품 기획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힘 -외식업체 제품을 집에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제휴 상품의 소비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편의점 씨유(CU)는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와 함께 내 놓은 ‘누룽지닭죽’과 ‘한우사골죽’이 6월 한달 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 89.2%, 62% 더 팔렸다고 밝힘 ☞지난해 10월 출시된 ‘빕스치킨볶음밥’도 지난달 매출이 출시한 달에 견줘 16.6% 증가     [IMPLICATION & SUGGESTION] -불황으로 가계비 절감을 줄이기 위해 외식 횟수를 줄이지만 식사수준을 유지하려는 심리에 따라 외식비중은 낮아지고 고급 식료품 구입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 -실제로 최근 소비 트렌드는 아예 저렴하거나 고가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등 명확하게 양분화된 여양상을 보이고 있음 -소용량 트렌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에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용량 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리미엄화 되어가는 식품 트렌드 사이에서도 B급 제품 등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 연일 히트를 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고급 식료품에 대한 소비 활성화는 국내 뿐 아니라 수입 식재료의 선호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해 해외여행이나 유학 중 맛 본 해외음식을 직접 가정에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욕구가 커져 현지 식재료도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이에 기존에는 고급 수입식재료를 판매하는 일부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던 해외 현지 소스류나 식재료가 일반 대형마트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기도 함

  • 집에서 만드는 파스타 인기에 소스 경쟁 불붙어 집에서 만드는 파스타 인기에 소스 경쟁 불붙어 동아일보, 2014.06.23 기사원문 http://news.donga.com/3/all/20140623/64585880/1 [SUMMARY] -이마트는 최근 식품 매장의 ‘노른자 진열대’인 엔드캡(end-cap·통로 쪽 진열대 모서리)에 스팸과 커피믹스를 빼고 파스타 소스를 무더기로 진열 ☞면적당 매출이 일반 진열대보다 3, 4배 많은 엔드캡에는 통상 매출 효자 상품이 놓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파스타 소스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서 진열 위치를 바꿨다고 설명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파스타 소스 시장 규모는 2013년 535억 원으로 전년(466억 원)보다 14.8% 커졌음 ☞전체 식품산업이 정체에 빠진 것과 달리 파스타 소스 판매액은 2010년 337억 원에서 2011년 402억 원 등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어 -이는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파스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 따른 것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라면만큼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파스타가 각광받은 영향도 있어 -특히 토마토 함량을 높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등을 사용한 고급 파스타 소스 비중이 늘고 있기도 함 ☞시장조사업체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kg당 7000원 이상인 고급 파스타 소스의 비중이 2010년 20%에서 2013년 35%로 뛰어 올라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 간 1위 싸움도 치열해져 -2010년만 해도 파스타 소스 시장의 1위는 단연 케첩과 마요네즈로 소스 강자인 오뚜기였음 ☞하지만 대상이 구운 마늘과 양파 등을 사용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소스를 내놓으면서 시장점유율을 2010년 30.4%에서 올해 4월 39.5%로 끌어올려 1위로 뛰어올라 ☞대상은 다음 달 토마토 함량을 높인 파스타 소스를 내놓는 등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오뚜기는 이 기간 시장점유율이 23.2%로 떨어져 2위가 됐음 -CJ제일제당 역시 ‘백설 파스타 소스’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010년 7.3%에서 올해 4월 19.6%로 빠르게 높였음 ☞CJ제일제당은 파스타 소스를 케첩 대신에 사용하는 요리 교실을 여는 등 판촉 활동을 강화 -이마트도 올해 5월 토마토와 올리브유 함량을 높인 ‘구스토(Gusto) 파스타 소스’를 내놓으면서 대형마트까지 파스타 소스 시장 경쟁에 가세     [IMPLICATION & SUGGESTION] -최근 대형마트의 전통 장류·면류의 소비는 줄어든 반면 수입 소스와 파스타의 소비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집에서도 다양한 수입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임 -이마트에 따르면 고추장·된장·간장의 올해 5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 3.9%, 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전통 장류의 전체 평균 매출은 3.2% 하락 -이에 반해 수입 소스류의 매출은 크게 늘어 드레싱·데리아끼소스·허니머스타드 소스는 각각 298.9%, 50.0%, 19.5% 신장 ☞수입 소스류의 전체 평균 매출은 48.5% 올랐음 -전통 장류는 한 번 사 놓으면 오랜 기간 두고 먹지만 수입 소스는 빠르게 소비되는 특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 -이 같은 현상은 면류도 마찬가지여서 국수·냉면의 매출은 각각 10.4%, 12.8% 떨어졌으나, 파스타 매출은 14.2% 올랐음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제품을 매대에서 걸러내는 과정에서 전통 면류는 63종에서 올해 39종으로 줄어든 반면 수입 면류는 66종에서 57종으로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 -최근 이처럼 파스타 소스류는 물론 드레싱 소스까지 다양한 소스류가 부각되고 매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서구적인 식습관은 물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되 완전한 간편식 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반조리식에 대한 높아진 요구도 역시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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